퇴직금 세금 얼마나 몇프로 감면 알아봐요
퇴직금은 여러 직장인에게 퇴직 이후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퇴직금을 수령하는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퇴직금과 관련된 세금, 특히 퇴직소득세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직금에 대한 세금은 단순하지 않으며, 근속연수, 퇴직금의 규모, 연금 수령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퇴직금 세금 계산법, 퇴직소득세율, 그리고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할 때의 세금 감면 혜택 등에 대해 세심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퇴직금 세금 계산 방법
2. 퇴직금 세금 얼마나?
3. 퇴직금 세금 몇 프로?
4. 퇴직연금을 연금으로 받을 때의 세금 감면
1. 퇴직금 세금 계산 방법
퇴직금을 받을 때 부과되는 퇴직소득세는 일반적인 소득세와 다르게 계산됩니다. 단순히 일정 비율을 곱하는 방식이 아니며, 근속연수와 퇴직금 액수에 따라 복잡하게 처리됩니다.
첫째, 근속연수에 따라 공제가 이루어집니다. 퇴직금에서 근속연수 공제액을 차감하여 과세표준을 산출합니다. 예를 들어, 근속연수 20년, 퇴직급여 1억 원인 경우 근속연수 공제 계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식 : 1,500만 원 + (근속연수 – 10) × 250만 원
20년 근속 시 : 1,500만 원 + (20년 – 10) × 250만 원 = 4,000만 원
둘째, 환산급여 공제가 이루어집니다. 퇴직급여에서 근속연수 공제를 차감한 후, (퇴직급여 - 근속연수 공제액) × 12 / 근속연수로 환산급여를 구합니다. 환산급여에서 다시 특정 공제율을 적용하여 환산급여 공제를 정합니다.
예시 :
퇴직급여 1억 원, 근속연수 20년, 근속연수 공제액 4,000만 원
환산급여 : (1억 – 4,000만 원) × 12 ÷ 20 = 3,600만 원
환산급여 공제 : 800만 원 + (3,600만 원 – 800만 원) × 60% = 2,480만 원
셋째, 과세표준을 산출하고 세율을 곱합니다.
과세표준 : 3,600만 원 – 2,480만 원 = 1,120만 원
세율 적용 : 과세표준 1,120만 원 × 6% = 67만 2,000원
2. 퇴직금 세금 얼마나?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경우, 퇴직소득세는 원천징수됩니다. 근속연수와 퇴직급여 총액에 따라 세금은 달라집니다. 다음은 퇴직급여 1억 원을 기준으로 20년 근속 시의 세금 예시입니다.
퇴직소득세 : 67만 2,000원 ×
20년 ÷ 12개월 = 112만 원
이와 같이 퇴직소득세는 1억 원의 퇴직급여에서 약 112만 원 정도 부과됩니다. 세율 자체는 낮아 보이지만, 금액이 커질수록 세금 부담도 늘어납니다.
3. 퇴직금 세금 몇 프로?
퇴직금 세율은 근속연수와 금액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세표준에 따른 세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1,200만 원 이하 : 6%
1,200만 원 초과 ~ 4,600만 원 이하 : 15%
4,600만 원 초과 ~ 8,800만 원 이하 : 24%
8,800만 원 초과 ~ 1억 5천만 원 이하 : 35%
1억 5천만 원 초과 : 40%
다만, 퇴직소득세는 실효세율이 낮습니다. 예를 들어, 1억 원 퇴직금에 대한 실효세율은 1.12% 정도로 계산됩니다. 이는 근속연수와 각종 공제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4. 퇴직연금을 연금으로 받을 때의 세금 감면
퇴직연금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세금 감면 혜택이 큽니다.
10년 차까지 : 퇴직소득세의 30% 할인 (70% 납부)
11년 차부터 : 퇴직소득세의 40% 할인 (60% 납부)
예를 들어, 퇴직소득세가 112만 원이라면, 연금 수령 시 78만 4,000원만 납부합니다. 11년 차 이후부터는 67만 2,000원만 납부하게 됩니다.
결론
퇴직금에 부과되는 세금은 복잡하지만, 근속연수에 따라 세율이 크게 줄어듭니다.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세금이 최대 40%까지 할인되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퇴직금 수령을 앞두고 있다면, 일시금 수령과 연금 수령 중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한지 검토해 보세요. 특히, 퇴직소득세 계산기를 활용하거나, 국세청 홈택스에서 모의 계산을 시도해 보는 것도 유익한 방법입니다!